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전국사회보험지부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의했다.
사보지부 노조는 지난 6일 조합원 5천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업 찬반 투표를 한 결과 재적 인원의 79%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단 측이 근무 평가에 따라 하위 3%에 속하는 직원을 직권 면직하고, 유급휴일과 노조활동 시간을 축소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단체 협약 개정안을 내놔 파업 결의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임금을 둘러싸고 노조 측은 물가 상승률을 근거로 전년 대비 4.5%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공단은 경기 침체를 이유로 동결입장을 고수해 의견 차이를 보였다.
노조는 공단 측의 입장 변화를 지켜본 뒤 11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돌입 등 대응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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