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스리랑카 정부가 요청한 '골 광역시 상수도 개발사업(2차)'에 1500만달러 상당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스리랑카 정부가 국가재건계획에 따라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서 오는 11월에 완공될 예정인 취수·정수장 건설사업(1차)과 연계해 골 광역시 인근 4개군 지역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392Km의 상수도 분배관을 매설하는 사업이다. 재경부는 이번 차관 지원으로 사업지역의 주민복지 증진은 물론 용수문제 해결에 따른 산업발전에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산업의 후속 수주는 물론, 이를 통한 시장개척과 수출증대 등 양국간 경제협력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스리랑카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인도와 서남아, 동남아, 중동, 그리고 아프리카 등 지역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거점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스리랑카에 지난 1990년부터 '콜롬보-골간 도로 개보수' 사업을 비롯 총11개 사업에 1억 6200만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