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간 통신선로 개선공사가 오는 28일부터 시작된다.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경의선과 동해선 군통신선이 낡고 성능이 좋지 않아 남북 양측이 오는 28일부터 통신선로 개선공사를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통신선로 개선에 필요한 기자재 등을 북측에 제공하는 한편 양측이 각자 자기측 구간을 공사하고 군사분계선상에서 선로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될 예정이라고 이 부대변인은 밝혔다.
또 완공까지는 1달에서 2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동절기가 본격적으로 닥치기 전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에 앞선 지난 19일 북측에 금강산과 개성을 오가는 우리 국민들의 통행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통신선로 개선공사를 할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북측이 20일 동의의사를 통보해 왔다.
북측은 최근 군 실무자간 통화시에 통신의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우리 측에 통신선로 개선에 필요한 자재 제공과 통신 현대화에 필요한 대책을 여러 차례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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