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오는 2008년까지 5년간에 걸쳐 영화, 방송, 게임 등 문화사업에 필요한 전문인력 4000명이 집중 육성된다. 기획예산처는 ‘문화산업 인력양성’사업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 대졸출신 등 공공 아카데미 정규과정 수료자의 문화관련 분야 취업률이 지난해 85%를 상회하는 등 사업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예산처는 향후 5년간(2004년~2008년) 공공 아카데미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산업현장에 꼭 필요한 핵심 인재 1000명을 연차적으로 양성하는 등 모두 40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문화산업 인력양성’ 사업은 문화산업 관련 전문인력 육성을 위해 정부가 지난 84 영화아카데미를 설립하면서 시작돼, 그동안 방송영상(90년), 게임·방송(2001년), 문화콘텐츠(2002년), 잡지(2003년), 출판(2004년) 등 공공 아카데미를 통해 정규과정 970명, 재교육 4천228명 등 모두 5천198명의 전문 인력이 배출됐다. 평가결과 특히 영화아카데미 정규과정 수료자들의 지난해 취업률은 93%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방송아카데미는 88%, 게임아케데미는 85%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 관련사업 종사자들에 대한 재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종사자들의 전문성도 꾸준히 향상되는 등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처는 이번 평가에서 공공 아카데미 사이의 기능중복, 상호연계 미비 등으로, 교육운영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앞으로 관련부처와 함께 문화산업 인력양성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지원방식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내년부터 장르별로 운영되는 교육과정을 공통프로그램 운영 및 장비의 공동활용을 통해 기능적으로 연계운영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게임 방송 영화 등 공공아카데미 조직을 통합 운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재교육 과정은 2~6개월 과정 중심으로 개편하여 현직 종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해나가는 한편 정규과정은 현장에서 원하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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