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하부진 채소류·공공서비스 요금 인상 영향 @@@0@@@black
통계청이 2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보다 0.6%, 지난해 7월보다 4.4% 상승했다. 올들어 7월까지의 평균 물가상승률은 3.5%로 정부가 전망한 물가 상승률 3%대 중반의 범위 내에 들어와 있다. 통계청은 장마와 폭염으로 인한 채소류 출하부진 등의 이유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올랐으며, 버스료·전철료 등 공공서비스와 항공료·단체여행비 등 개인서비스 부문이 올라 소비자 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월대비 소비자물가가 크게 상승한 품목은 열무 75.5%, 상추 67.5%, 무 63.8%, 배추 63.4%, 호박 27.9%, 오이 25.8% 등으로 상당수의 채소류 가격이 크게 올랐다. 공공서비스요금은 전철료 19.6%, 시외버스료 12.0%, 고속버스료 8.8%, 시내버스료 4.5%(학생 5.7%) 순으로 상승했으며 유가상승의 영향으로 LPG(자동차용 17.8%, 취사용 6.5%), 등유 4.3% 등이 올랐다. 개인서비스요금은 국내항공료 17.3%, 자동차학원비 7.4%, 해외 단체여행비 6.6%, 국제항공료 6.1% 등이 상승했다. 반면 브래지어(-20.5), 감자(-17.0), 핸드백(-16.4), 바나나(-10.6), 여행용가방(-9.0), 참외(-6.2), 마늘(-5.6) 등은 가격이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살펴보면 주요도시의 전월대비 소비자물가는 서울, 인천, 대전은 전도시 평균과 같은 0.6%, 부산, 광주, 울산은 0.5% 각각 상승했으며 대구는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