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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금) 한글날, 08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 된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이 지난 5월부터 약 5개월간의 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마침내 오는 9일(금) 한글날, 08시30분 제막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된다고 밝혔다.
제막식은 오전 8시 30분부터 사전행사인 △궁중음악 공연과 △취타대 행렬로 시작해 △동상 제막 퍼포먼스 등 본 행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날 제막식을 시민들이 추천한 한글사랑에 앞장선 시민대표를 비롯해 다문화 가정주부, 외국인 마을 동장,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학회 관계자 등 각계각층 사람들이 함께 하는 즐거운 축제마당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상징가로인 경복궁 앞 세종로에 위치한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장으로서 ‘과거 백성과 왕, 신하가 함께 어울리는 광장역할을 했던 육조거리의 회복’이라는 광장조성 취지에 걸 맞는 상징 조형물이 필요해 민족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인물로 세종대왕이 선정, 동상이 세워지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세종대왕 동상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만든 동상이라는데도 큰 의의를 갖는다. 서울시가 그간 동상제작에 관해 전문가와 일반시민 1만 6천여 명을 대 상으로 6개월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2.8%의 시민이 세종대왕 건립을 찬성한 바 있다.
동상의 총 높이는 총 10.4m로 동상은 6.2m, 동상을 받치는 기단의 높이는 4.2m다. 이는 17.0m인 이순신장군 동상보다 6.6m 적은 규모이며, 이순신장군동상에서 북쪽으로 약 210m 정도 떨어진 위치에 설치된다.
또한, 하단공간과 광화문광장 지하를 직접 연결하여 새롭게 ‘세종이야기’라는 기념관을 조성하여 한글창제의 우수성과 세종대왕의 조상의 지혜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 학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세종이야기’도 세종대왕 동상 제막식과 함께 한글날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