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기청, 사우디 자본도 334억원…3000여개 제공
최근 민생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중소기업분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공동의 신기술투자펀드(일자리창출 펀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결성됐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고용창출과 고용유지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300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 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지난 4월 스틱아이티투자(주) 및 (주)지식과창조 2개 조합을 펀드 운용사로 선정했으며, 이번에 스틱아이티투자(주)가 조성하는 334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 펀드가 1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출범을 위한 결성식을 갖고 8월부터 투자를 시작한다. 이 펀드는 중기청(100억원), 스틱아이티투자(주)(34억원), 한국교직원공제회(80억원) 등 민관자본과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회사 SEDCO(Saudi Economic Development Co.)(120억원)의 해외자본으로 결성됐으며, 이 펀드로 기술력과 성장성이 높은 IT관련 산업 및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 등에 중점적으로 투자함으로써 1억원당 10명씩 총 3천여명의 청년기술 인력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벤처펀드로서는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벤처투자를 유치함으로써 중동 산유국으로부터 우리나라의 IT산업의 위상과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냈을 뿐 아니라 앞으로 중동 산유국의 투자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이슬람 및 한국 시장에 적합한 투자상품 개발과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자리펀드의 투자방법에 대해서 스틱아이티투자(주)는 기존에 자사가 운영하고 있는 1200억원 규모의 KGIF(Korea Global IT Fund)와 785억원 규모의 IT M&A펀드와 함께 “'선택과 집중’ 방식의 투자를 통해 성공시까지 최대한 지원을 하고, 해외 대형투자기관과 추가적인 공동투자 및 역할분담에 의한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중소기업을 키워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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