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들어 110억5000만달러…상품흑자는 38억달러
지속되는 수출 호조 등으로 5월 경상수지는 37억6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달보다 무려 26억2000만달러나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지난 29일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호조에 따른 상품수지의 흑자폭 확대, 대외배당금 지급 감소에 따른 소득수지 흑자 전환 등으로 5월중 경상수지는 3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5월중 경상수지가 이처럼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1~5월중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10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7억달러 적자를 봤을 때보다 크게 개선됐다. 이처럼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지속될 경우 올해 전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한은이 예상한 150억달러를 훨씬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호조 등으로 상품수지 흑자액은 38억470만달러로 전월의 33억1960억달러에 비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1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달의 4억5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2억6000만달러 축소됐다. 운수수지가 선박 화물운임 수입 감소로 흑자폭이 전월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행수지 및 기타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소득수지도 전월의 14억4000만달러 적자에서 3억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대외배당금 및 이자지급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지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순유출과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 증가 등으로 16억5000만달러 유출 초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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