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준화 지역이 비평준화 지역보다 수능성적 상위등급 비율이 많고, 하위등급 비율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권영길 의원은 최근 5년간의 대학수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외국어 영역의 경우 평준화 지역의 1~2등급 비율은 10.5%인 데 반해 비평준화 지역의 1~2등급 비율은 7.8%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하위등급인 8~9등급의 비율은 평준화 지역이 6.7%인데 비해 비평준화 지역은 12.3%로 두 배 가량 많았다.
권영길 의원실은 언어와 수리영역에서도 같은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분석 자료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이 보는 학업성취도 평가결과와 3학년 때 본 수능성적을 비교했을 때 평준화 지역의 성적향상이 비평준화 지역보다 높게 나타났다.
평준화 지역은 1학년 학업성취도 평가 외국어 영역에서 평균 이하를 받았다가 고3 수능에서 평균 이상을 받은 학생이 17.5%였고, 비평준화 지역에서는 평균 이하에서 평균 이상으로 올라간 학생이 13.3%였다.
권 의원은 평준화 교육의 효과는 핀란드 등 많은 교육 선진국에서 입증됐는데 우리나라에서만 하향평준화로 매도하며 불필요한 논쟁이 벌어져 왔다며, 과도한 경쟁은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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