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FDI) 순유입액 76억3백만불로 214개국 중 44위
경기침체 등으로 지난해 전세계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순유입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지난해 우리나라의 FDI 순유입액 세계 순위는 66위에서 44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2009년 세계투자보고서'에서 지난해 세계 FDI 순유입액이 1조 6천9백73억 달러로, 2007년에 비해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FDI 순유입액은 일정기간 FDI 유입총액에서 FDI 회수액을 뺀 뒤 외국인투자기업의 수익 재투자분을 더한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선진국으로의 FDI 순유입은 29% 줄어들었지만, 한국 등 개발도상국으로의 순유입은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난해 FDI 순유입액이 76억 3백만 달러로 전체 214개국 가운데 44위를 기록해 전년도 대비 22계단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 지난 2004년 이후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유엔무역개발회의는 FDI 감소추세가 올들어 개도국에까지 확산되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과 원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FDI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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