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저신용층 서민들도 저금리로 사업자금이나 창업자금 등을 최대 1억 원까지 빌릴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7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민 소액대출 확대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서민을 위한 무담보 소액대출, 즉 마이크로 크래딧 사업을 대폭 확대해 저소득층과 저신용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재계 기부금 1조 원과 휴면예금을 포함한 금융권 기부금 1조 원 등 모두 2조 원의 기금이 조성된다.
이 기금을 기반으로 전국에 2,3백 개의 지역법인을 설립해 은행 이용이 어려운 저신용층 서민들이 보다 쉽게 자활자금을 대출받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영세사업자와 재래시장 상인, 창업 준비자 등이며, 시장금리보다 2,3% 낮은 이자율로 5백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다음달부터 서민 소액대출을 수행할 이른바 '미소금융중앙재단'과 지역지점 설립에 착수해 오는 12월부터 서민 대출을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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