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10시 50분쯤 제주 차귀도 남서쪽 235 킬로미터 해상에서 여수 선적 61톤급 저인망 어선 209대현호와 이탈리아 선적의 12만 2천톤급 대형 상선 '지나 율리아노'(GINA IULIANO)호가 부딪혀 209대현호가 완전 침몰했다.
이 사고로 209대현호에 타고 있던 여수시 40살 박영식 씨와 김천시 24살 이우용 씨 등 선원 2명이 숨지고, 울산시 40살 정대정 씨가 실종됐다.
당시 209대현호에는 선장 45살 김공근 씨를 비롯해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으며, 나머지 5명은 같이 조업을 하던 선단에 구조됐다.
제주해경은 실종자 수색과 사고 경위 조사를 위해 3천톤급과 5백톤급 경비함을 현장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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