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행 초.중.고 학교의 학기당 이수과목 수를 크게 줄이는 내용의 '2009 개정 교육과정' 시안을 확정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가 지난 8일 교과부에 제안한 '미래형 교육과정 구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우선 교과군, 학년군 도입을 통한 집중이수제로 현재 초등학교의 10개 이수과목 수를 7과목으로 줄이고 중고등학교는 13개 이수과목을 8과목 이하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 개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국민공통기본교육 과정의 현행 10개 기본 교과를 축소할 경우 도덕과 사회과목은 사회.도덕 한 과목으로, 과학과 실과 과목은 과학.실과 한 과목으로, 음악과 미술은 예술 한 과목으로 조정한다는 안이다.
교과부는 공청회 등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에 개정안을 확정 고시한 뒤 오는 2011년 초등학교 1,2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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