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10일 노환균 대검 공안부장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법무부 차관에는 황희철 서울남부지검장이, 서울고검장에는 한상대 법무부 검찰국장이 승진 발령됐다.
또, 법무연수원장에는 박용석 부산고검장, 부산고검장에는 조근호 서울북부지검장, 대구고검장에는 황교안 창원지검장, 대전고검장에는 채동욱 법무부 법무실장, 광주고검장에는 안창호 대전지검장이 각각 임명되는 등 공석이었던 고검장급 8자리에 사법연수원 13기와 14기 인사들이 승진해 자리를 옮기게 됐다.
서울중앙지검장과 함께 이른바 검찰 '빅4'로 풀리는 대검 중수부장에는 김홍일 대검 마약조직부장,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최교일 서울고검 차장, 대검 공안부장에는 신종대 춘천지검장이 각각 임명됐다.
이와함께 김희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 검사와 최재경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 등 연수원 17기 검사 8명과 조영곤 서울고검 검사 등 연수원 16기 검사 4명이 새로 검사장급으로 승진했다.
이로써 6월 말 천성관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검찰총장 후보로 내정된 뒤 고검장 등의 잇단 용퇴로 빚어진 수뇌부 공백사태는 한 달여 만에 봉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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