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로 불리고 있는 전 국가대표 수영 선수 조오련씨가 심장마비로 숨졌다.
4일 오전 11시 쯤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조오련씨의 자택에서 조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조씨는 119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의식이 없어 심폐소생술을 한 뒤 해남종합병원으로 옮겼지만 심장마비로 12시 45분쯤 숨졌다.
지난 1970년과 74년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조오련씨는 1980년과 82년 대한해협과 도버해협을 각각 횡단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아들 조성모씨 등 두 아들과 함께 을릉도와 독도를 헤엄쳐갔다.
또 최근에는 국민에게 용기를 주겠다며 내년을 목표로 2차 대한해협 횡단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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