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4곳 가운데 1곳이 지난 2006년 말의 최고 시세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서울 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 4개 구의 재건축 아파트 8만4천 여 곳을 조사한 결과, 25%인 2만 8백 여 가구의 매매 호가가 아파트 값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06년 말 수준까지 올라섰다고 밝혔다. 또 만 9천 여 가구는 전 고점 시세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경우 41%가 2006년 말 시세를 웃돌았고 서초구는 재건축 단지의 31%, 송파구는 19%, 강동구는 2.5%가 고점을 회복했다.개포 주공1단지와 압구정동 한양 7차 등은 전고점 대비 1억 원 정도 올랐다.
3.3㎡당 매매가는 강남권 4개구의 평균이 3천421만 원으로 전 고점의 94%까지 회복됐다. 강남구가 최고 단가의 96%까지 올랐고 서초구 95%, 송파구 93%, 강동구 90%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중개업소가 제공한 매매 호가 기준이어서 국토해양부가 집계하는 실거래가 기준 조사와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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