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 2번 무산, 요금 해결 안돼 운행 뒤 분쟁여지 남아
지하철 9호선이 개화, 김포공항, 가양, 선유도, 신논현, 동작, 당산 등 7개역에서 24일 07시에 동시에 열차가 출발하여 운행을 개시한다.
서울특별시는 자동운임징수설비 문제로 개통을 연기하였던 지하철 9호선을 7월 24일 07시부터 개통하여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과 버스 및 다른 지하철 노선과 환승연계 시험 과정에서 단말기와 정산센터 간 데이터 장애가 발생하는 등 운임징수시스템이 불안하여 불가피하게 개통을 연기한 바 있다.
이 후 운임징수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고 수차례의 합동시험과정을 거쳐 안정성을 확인한 다음, 다양한 환승 연계 시나리오에 의하여 7월16일과 17일 양일간 실제 영업 환경과 같은 상황에서, 연인원 3,300여명이 국철구간을 포함한 수도권 지하철 노선과 서울, 경기버스구간까지 환승 연계시험을 실시 자동요금징수시스템 전반에 대하여 안정성을 확인 개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번 개통에는 당초 개통 계획 시 검토하지 않았던 정기권과 하나로 카드를 포함한 모든 교통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하여 이용에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9호선은 서울시의 무리한 개통계획으로 지난달 개통을 앞두고 요금 정산 시스템 등에 문제가 있다며 일방적으로 개통 연기를 선언해 물의를 빚는 등 여러 차례 홍보성 행사를 했지만 시민과의 약속은 두 번이나 무산되며 원성을 샀다.
이번에는 일단 9호선이 정식 개통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지만, 요금 문제를 둘러싸고 사업자 측과 마찰이 불거질 수도 있어 개통 뒤가 더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순조로운 운행을 할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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