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 감염, 서울 모 고등학교 23명 확진 조기방학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전국 곳곳에서 신종 인플루엔자가 발병 국내 환자수가 700명을 훌쩍 넘어섰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부천 모 초등학교 학생을 포함해 추가로 31명이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17일 에도 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발열 환자가 늘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의심증상을 보이는 학생들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23명이 신종 플루로 확진됐다.
이 학교는 이날 800여명의 학생과 60여명의 교직원들은 가택에 격리 조치했으며 조기 방학에 돌입했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지역사회 감염'에 의해 신종 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부산에서도 초등학교 학생 18명이 신종 플루 1차 검사에서 집단 양성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지난 13일께 이 학교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환자들은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고 기존 환자와 접촉하지도 않아 지역사회 감염으로 분류된 바 있다.
또 경남에서 열린 월드콰이어 참가자와 스태프 각 1명도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돼 이 대회 관련 감염자는 총66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환자수는 727명으로 늘었으며 현재 142명이 격리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이들에 대한 확인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