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맥박과 호흡 등 건강 수치가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김 전 대통령의 맥박과 호흡, 체온 등의 수치가 정상 범위 안에 있고 동맥피 속의 산소포화도 역시 90%로 정상적이라고 밝혔다.
병원측은 김 전 대통령의 코에 연결된 호스를 통해 영양분을 공급하고 안정제를 이용해 수면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의료진은 김 전 대통령이 이따금씩 대화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전했다.
병원측은 김 전 대통령이 그동안 신장 투석을 받아왔고, 심혈관 질환 등의 만성질환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김 전 대통령의 병세를 주시하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 폐렴 증상이 발견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16일 새벽 한때 호흡이 나빠져 인공호흡기를 단 채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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