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신차 수출이 크게 줄고 있지만 중고차 수출은 뚜렷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중고차수출조합은 올 상반기 중고차 수출대수는 모두 11만 4천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 대에 비해 4%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고 승용차는 7만 천 대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4.9% 증가했으며, 중고 화물차도 4% 이상 수출이 늘었다.
중고차 수출이 늘어난 것은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데다 국산 자동차 품질이 좋아졌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중고차 수출은 지난 2004년 27만 3천대를 기록한 뒤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 2006년엔 16만 천대로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23만 대로 다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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