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학사정관 전형 지난해 4555명→올 2만659명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입학사정관제 지원대학으로 건국대 등 32개 대학을 추가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에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지원을 받는 대학 23곳과 올해 신규로 지원받는 대학 9곳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지원대학으로 선정된 40개 대학 가운데 사업실적이 낮은 대학 2곳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모두 입학사정관제 시행에 따른 지원금을 받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서울대 등 15개 대학을 선도대학으로 선정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들 대학의 입학사정관 채용규모와 신청금액, 평가 결과 등을 토대로 지원금을 확정하는 한편, 외부점검단을 포함한 점검단을 만들어 이들 선정대학에 대한 현장점검 등을 실시, 지원의 적절성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학생과 학부모에게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홍보책자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와 대입상담 콜센터 등을 개설해 운영할 방침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사정관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학생의 성적뿐 아니라 적성과 열정,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종합한 평가가 가능해졌다”며 “점수경쟁에 따른 사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부가 입학사정관제 시행 대학에 대한 지원을 늘리면서 올해 대입에서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따르면 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에서는 입학사정관수가 40개 대학 203명에서 올해에는 47개 대학 360명으로 증가하고,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도 지난해 4555명에서 올해 2만659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대학들은 전임사정관과 함께 사회 저명인사, 퇴직 교수·교원, 학내 교수 및 입학업무 경험자 등으로 비전임 입학사정관들을 대거 위촉, 입학사정관 직무교육을 거쳐 대입전형 기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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