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5월보다 20만 명 넘게 증가했다.
통계청의 집계 결과 계절 요인을 제거한 지난달 취업자는 2천3백58만 3천 명으로 한 달 전보다 22만 4천 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4월 한 달을 제외하고 계속 감소했지만, 지난달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고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계절 요인을 감안한 실업자 수도 5월보다 2만 6천 명 늘어난 98만 명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계절 조정 실업률은 지난달 3.9%에서 4%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지난달 희망근로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등 공공부문의 일자리가 크게 늘면서 고용 시장이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또,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희망근로에 신청하는 등 구직 활동을 단념했다가 재개한 인구가 늘면서 통계에 잡힌 실업자도 함께 늘었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등 일부 고용지표가 개선됐지만 민간부문에서는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고용 개선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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