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단디자인, 쾌적한 승차감, 안전성과 편의성, 서비스 품질도 UP!
서울지하철 3호선의 신형전동차가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지난 4월 중순부터 시험운행과 승무원 적응훈련 등을 순조롭게 마치고 본격 운행에 돌입하며 지난 14일 새벽 드디어 시민을 싣고 출발을 시작했다.
지난 80년대 폭발적으로 늘어난 서울시민의 발이 되어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당시 서울을 대표하는 대중교통수단으로 큰 몫을 했던 3호선 구형 전동차의 내구연한이 도래함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3호선 전동차의 교체작업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한 차량은 60량 6개 편성에 불과하지만 올해 안으로 270량이 도입되며 내년 상반기에 도입되는 70량을 포함하면 모두 340량의 전동차가 신형으로 모두 바뀌게 된다. 이는 전체 480량의 70%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돋보이는 대목은 장애우, 노인, 여성, 어린이 등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다. 신형전동차는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객실 사이 수동으로 열고 닫히는 통로문 대신 원터치로 작동하는 자동 통로문을 설치했는가하면 노약자, 장애인들의 보다 안전한 이동과 시야확보를 위해 차량간 통로문 폭을 78cm에서 100cm로 대폭 확대했다.
또 객실바닥과 출입문 턱을 없애 휠체어를 사용하는 교통약자들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휠체어 전용공간도 1편성 당 4개소를 설치하고 입석고객이 편안하게 기댈 수 있도록 범시트를 설치했다.
신형전동차의 모든 내장설비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소재로 제작됐다. 또한 화재 발생시에는 첨단 화재감지장치가 작동해 운전실에 비상경보가 울리도록 설계됐다.
신형전동차 운행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은 반가움 일색이다. 우연히 신형전동차를 승차한 3호
선 매봉역 인근 회사원 김모씨는 “넓고 시원한 느낌에 승용차와 비슷한 승차감”이라며 빨리 나머지 전동차도 새롭게 바뀌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메트로는 앞으로 전동차 교체 사업과 병행하여 사용 수명이 남아있는 구형 전동차 재편성을 위한 차종개선 사업도 함께 추진해 경제성과 전동차의 운용효율을 향상을 꾀하고 있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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