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들이 내년에 쓰겠다고 신청한 예산 요구액이 올해보다 5%가량 늘었다.
기획재정부는 각 부처들의 내년 예산 요구액이 올해보다 4.9% 늘어난 298조 5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 예산 요구액은 추경예산을 합친 올해 예산과 비교하면 1.1% 적은 규모다.
분야별로 보면 보건.복지.노동 분야가 10.1%, 연구개발 분야가 9.7% 늘었고 국방 분야 7.9%, 사회간접자본 분야 5.7% 순이었다.
그러나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는 올해보다 16.2% 적은 예산을 요구했고 교육분야 환경 분야도 예산 요구액이 감소했다.
재정부는 내년에는 특히 4대 강 살리기 등 국책과제 예산과 국민연금과 공무원 연금 등 경직성 지출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며, 부처의 예산 요구액을 토대로 정부 예산안을 확정해 오는 10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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