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총장의 이사장 겸직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의 법인화 관련 법률안을 마련했다.
김신복 서울대 부총장은 8일 오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법인화 초기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초대 이사장에 한해 총장이 겸직할 수 있게 하는 법인화안을 마련해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초대 이사와 감사 선임권을 갖고 있는 설립준비위원장도 총장이 겸직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울대는 오는 31일 열리는 평의원 회의에서 법인화안을 심의한 뒤 오는 8, 9월쯤 법률안을 확정해 이르면 내년 3월까지 법인화 절차를 마칠 계획이다.
김 부총장은 법인화를 추진하는 목적은 대학의 자율성 확보라며 법인화 이후에도 충분한 재정 지원을 확보해 등록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등 국립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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