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부문에서 근속기간이 2년을 넘은 비정규직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실직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노총이 지난 1일부터 25개 산별노조를 통해 '비정규직 고용변화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73개 공공기관에서 계약기간 2년이 된 비정규직 2백 17명이 계약 해지됐다.
이는 근속기간 2년이 도래한 전체 비정규직 3백 70여 명의 57%에 해당한다.
특히 한국토지공사와 한국도로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폴리텍 등 4곳은 대상자 전원을 해고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구시설관리공단과 인천항만공사 등은 일부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이번에 조사한 73개 공공기관의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는 6천 9백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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