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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70% “노후에 자녀와 같이 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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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6-30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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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10명 가운데 7명은 노후에 자녀와 같이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노인복지법’에 근거해 60세 이상 노인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2008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 성별분포는 남성 42.6%, 여성 57.4%이며 연령별 분포는 60~64세 28.7%, 65~69세 27.1%, 70~74세 20.3%, 75~79세 12.6%, 80~84세 6.9%, 85세 이상 4.4%이다.
 
소득수준은 남성 노인 월평균소득이 108만으로 여성노인 소득 40만원에 비해 2.7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수준도 남성 노인이 월평균 20.8만원으로 여성 노인의 용도 11.7만원보다 약 1.8배 높았다.
 
노인이 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연령은 70~74세가 가장 높고 42%는 노인 취급을 받기 싫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인들 가운데 약 70%는 ‘노후에 자녀와 동거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반면 ‘노부모와 자녀가 동거해야한다’고 답한 동거자녀들이 51.9%로 조사됐다.
 
노인들은 가장 중요한 노후준비로 ‘건강한 신체’과 ‘경제적 준비’를 꼽았으며 노후생활을 미리 준비했거나 현재 준비하는 노인은 38%로 나타났다.
 
노후에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근로활동이 37.0%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여가나 취미활동 33.1%, 종교 활동 29.3% 순으로 조사됐다.

평소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노인은 약 60%이고 노인의 80% 이상이 약 또는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노인 절반 이상이 노후 성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홀로된 노인의 이성교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25% 이상이다.
 
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 ‘노인보건복지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복지부는 노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노령연금과 국민연금제도를 내실화하고 노인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노인들이 건강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심이 큰 만큼 치매에 대한 조기검진 등 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등급인정자를 확대해 노인 케어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노인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노인만으로 구성된 가구에 대해 안전 및 보호 서비스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롭게 등장하는 노인의 욕구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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