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고용시장에서 일자리 수, 대졸 초임, 평생 소득이 동반 하락하고 있는 3저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은 올해 1월에서 5월 중 20~30대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32만 2천 명이 줄었다. 일자리 뿐 아니라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받는 임금도 줄고 있다.
취업 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지난 4월 330개 상장사의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대기업의 경우 162만 원, 중소기업은 90만 원씩 줄었다.
공공기관 대졸 신입사원 초임 역시 정부 권고에 따라 모두 223곳에서 많게는 천만 원 넘게 삭감됐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의 조사 결과 25세 청년이 1년간 미취업 상태에 머물 경우 평생 2억 8천만 원을 손해 보는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감소와 초임 삭감에 따라 20,30대의 평생 소득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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