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불황속에서도 한국의 실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가 최근 발표한 실업률 동향에서 한국의 실업률은 4월에 3.8%로 30개 회원국 가운데 네달란드(3.0%)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
우리나나라 비경제활동 인구 비중이 선진국보다 높지만 올 1월 실업률이 3.3%를 기록한 이래 2월 3.5%,3월 3.7%,4월 3.8%로 4%를 밑돌아 5~6%선을 보인 주요 선진국보다 양호했다. 특히 한국의 4월 실업률은 같은 기간 OECD 평균 실업률(7.8%)의 절반도 안된다.
네덜란드와 한국에 이어 4월 실업률이 낮은 국가로는 오스트리아(4.2%), 일본(5.0%), 멕시코(5.3%), 호주(5.4%), 덴마크(5.5%), 체코(5.7%)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페인의 4월 실업률은 18.1%에 달해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았고, 슬로바키아.아일랜드(11.1%), 헝가리(9.6%), 포르투갈(9.3%), 프랑스(8.9%)도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한국의 전년 동기 대비 실업률 상승은 올 1월 0.3% 포인트, 2월 0.4% 포인트, 3월과 4월에 0.6% 포인트로 OECD 회원국 가운데 실업률 상승이 낮은 10개국에 분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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