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검찰이 MBC 'PD수첩' 작가의 이메일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켰다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인권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검찰이 이메일 내용을 공개한 것은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라면서 수사의 본질은 PD수첩의 왜곡 보도 여부이지 제작진의 평상시 대화, 정치적 선호, 이념적 성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평상시 언행과 선호와 성향이 범죄가 아님에도 국가기관에 의해 검증받는다면 이는 민주주의의 후퇴라면서 이번 사건은 이메일을 사용하는 국민 대다수에게 공포로 다가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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