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부, 사노피-아벤티스와 연구개발투자 MOU 체결
보건복지가족부와 프랑스계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아벤티스가 국내 의약품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와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과 마크 클뤼젤(Marc Cluzel) 사노피-아벤티스 연구개발 총괄 담당 부회장은 16일 의약품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복지부와의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사노피-아벤티스는 2013년까지 한국에 700억 원 규모의 의약품 연구개발을 투자하게 된다.
또 기술 및 인적 지원을 통해 국내 신약 개발과 R&D 인프라 선진화에 나설 계획이다.
사노피-아벤티스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국내 R&D 투자 및 제휴에 나선 첫 번째 제약회사이며 유럽에서는 1위, 세계에서는 4위인 다국적 기업이다.
복지부는 “사노피-아벤티스와의 주요 협력을 보면 이번 투자는 연구(Research)와 개발(Development) 양쪽 모두를 아우르는 전방위 투자이며 국내 제약 및 바이오산업의 인프라 향상 및 인적 자원 개발에 공헌할 수 있는 투자라는 점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특히 한국인에게 발생율이 높은 질병에 대한 유전자 정보를 구축하기 위해 혈액·조직 은행을 설립하는 등 ‘한국 맞춤형’ 연구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로 세계 유력 제약기업과 국내 제약기업, 연구기관과의 전략적 연구개발 제휴가 강화돼 정부가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꼽고 있는 제약산업이 한국경제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라고 밝혔다.
마크 클뤼젤 사노피-아벤티스 부회장은 “한국 강점과 사노피-아벤티스 강점을 결합한 시너지효과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기술과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협정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면서 “한국과의 공동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우수한 신약개발을 앞당기고 한국의 제약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상호 가시적인 발전과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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