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지구인 제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용암동굴이 또 발견됐다.
두달 전부터 시추조사를 해 온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최근 구좌읍 월정리 당처물동굴에서 40미터 쯤 떨어져 있는 지점에서 새로운 용암동굴을 확인했다.
길이 100m, 최대 폭 5m, 최대 높이 1.8m 규모인 이 용암동굴은 용암에 의해 동굴이 만들어진 이후에 패사층이 빗물에 의해 분해되는 석회동굴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당처물 동굴과 비슷한 구조를 나타냈다.
자연유산본부는 발견 지역의 이름을 반영해 이번에 발견된 동굴 이름을 '월정 남지미 동굴'로 붙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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