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10월 콜금리 운용 목표를 연 5.00%인 현 수준으로 두 달째 동결했다.특히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에 향후 통화정책 운용방향을 시사하는 표현이 빠져 시장에서는 콜금리가 계속 동결될 것임을 보여준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지난 7월부터 형식을 새롭게 한 ‘통화정책방향’ 발표문은 5개 문장으로 구성돼 맨 마지막 문장에 향후 통화정책 운용 방향을 시사하는 내용을 담았다.그러나 이날 공개된 발표문은 4개 문장으로 분량이 축소되면서 향후 정책운용 방향에 관한 표현이 삭제됐다. 이를 통해 정책금리 수준에 변화가 없을 것임을 ‘무언’으로 더욱 강하게 시사했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