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한 MBC PD수첩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제작진 일부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수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는 오는 18일 PD 수첩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PD 4 명 등 제작진 6 명 가운데 너댓명(4~5명)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4월 말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보도하면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민동석 전 외교통상부 정책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의 PD수첩 수사는 방송 직후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사의뢰로 시작됐으며 정 전 장관과 민 전 정책관은 지난 3월 제작진 6 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정식 고소했다.
검찰은 제작진이 소환에 불응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4월 이춘근 PD를 시작으로 제작진 6명을 모두 체포해 조사를 벌였으며 방송 원본 확보를 위해 MBC 본사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을 두 차례 실시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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