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당국은 오는 11일 개성에서 실무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통일부 천해성 대변인은 북한 측이 5일 오전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이 개성에 있는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실무 회담을 갖자고 제의해 와 우리 측이 동의하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천해성 대변인은 북측의 제의는 우리 측이 지난달 19일 회담을 제의한 데 호응해 온 것으로 본다며, 남북 사이에는 이와 관련한 협의가 진행돼왔다고 덧붙였다.
북측은 지난 4월 21일 접촉에서 개성 공단 사업과 관련해 남측에 특혜 적용했던 모든 제도적 조치들을 재검토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으며, 지난달 15일에는 북측이 통지한 사항을 받아 집행할 의사가 없다면 개성공업지구에서 나가도 무방할 것이라는 내용의 대남 통지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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