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지난 99년 진승현씨가 실세조작으로 가격을 끌어올린 신세기통신 주식을 리젠트증권 등 여러 증권사를 통해 팔아 수백억원의 이익을 남겼다장외시장에서 올린 주식매매소득은 20%의 소득세를 납부해야한다. 검찰은 정 회장의 당시 납세실적을 관할 세무서로부터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 거액의 탈세 혐의를 잡고 조사중이다.정회장이 신세계통신 주식의 매매가격을 낮춰 계약서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검찰은 증권사들로부터 정회장의 주식거래 자료를 제출받아 실거래 내역을 규명할 방침이다.검찰은 또 정회장이 신세기통신 주식을 살 때 회사 비자금을 사용했다는 횡령의혹도 조사하고 있다.특히 현대산업개발이 고려산업개발 주식 신주인수권을 진승현씨를 통해 처분하고 남긴 56억원을 정회장이 신세기통신 주식매입에 썼는지 조사중이다.검찰은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정몽규 회장을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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