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번 핵실험은 2006년 첫번째 시험때보다 실험 강도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2006년 10월 북한의 첫 핵 실험 때 우리나라 지진계에 감지된 리히터 규모는 3.58로, 통상 핵무기 실험으로 인정되는 4.0에 못미치는 수치였다.
이 때문에 실험 당시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결국 실패한 실험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이 실험을 핵 무기 실험이 아닌 핵 장치 실험으로 규정하기도 했다.
25일 우리나라 기상청 지진계에 감지된 북한 핵실험의 위력은 리히터 규모 4.4였다. 지진의 강도로 따져 2006년 10월 첫번째 실험 때보다 최대 30배 정도 큰 규모이다.
또, 티엔티 폭약의 양으로 폭발의 규모를 환산하면 최대 20킬로톤이며, 1차 때 0.8킬로톤의 25배 달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티엔티 20킬로톤은 2차세계대전에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핵 폭탄의 위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실험과 관련한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어 북한의 핵 관련 기술이 향상됐다고 단정짓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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