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원 자기앞수표 대체, 연간 2800억 발행비용 절감
6월 23일부터 5만원권 화폐가 시중에 풀려 유통된다.
한국은행은 다음23일 5만원권 화폐을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사임당 초상이 들어가는 5만 원권 전체 크기는 가로 154mm, 세로 68mm로 1만원권보다 가로가 6mm 크고 세로는 같다.
한은은 현재 정액 자기앞수표는 10만·30만·50만·100만원 등으로 유통되고 있는데, 이중 10만원권이 대부분인 자기앞수표 시장을 5만원권이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5만 원권이 유통되면 지급결제 수단이 더 생기는 만큼 화폐관리나 수표 발행 등에 따른 2800억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은은 5만원권의 발행번호 1∼100번은 화폐금융박물관에 보관.전시하고 소장가치가 있는 101번부터 일정 물량은 인터넷 경매에 부친 뒤 나머지 물량은 시중은행에 배부할 예정이다.
한편 한은의 5만원권 발행에 따른 금융권의 자동화기기 부품 교체 비용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대당 650만~700만원, 현금자동인출기(CD)가 약 100만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중은행은 각 지점별로 우선 1대씩의 5만원권 현금자동인출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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