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의 갈등으로 양분됐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민주공무원노동조합, 그리고 법원공무원노조가 오는 12월 새 집행부의 통합노조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했다.
3개 노조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전공노 사무실에서 각 노조 위원장과 통합추진기획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조직통합 방안에 합의했다.
3개 노조는 회의에서 10월까지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해 노조를 통합하고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 선거를 12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또 상급단체로 민주노총에 가입하고, 통합 노조의 명칭은 '전국통합공무원노조'로 한 뒤 위원장 선거가 끝난 다음 대의원 대회에서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노조는 이번 합의안을 놓고 다음주중 노조별 중앙집행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통합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3개 노조가 통합에 성공하면 최소 11만명이 넘는 거대 노조가 출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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