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5∼8호선의 여성전용칸 설치계획이 무산됐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달 6일부터 일주일간 서울지하철 5∼8호선을 이용하는 승객 천600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53.2%인 851명이 여성전용칸 도입에 반대한 것으로 조사돼 여성전용칸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특히 여성 935명에 대한 조사에서도 전용칸 도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420명으로, 찬성한다는 의견 417명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는 반대 428명, 찬성 172명으로 반대의견이 높았다.여성 전용칸을 반대하는 이유로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가장 높았고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의견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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