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둔화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올해 2분기에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은행들이 크게 늘었다.한국은행이 국내 16개 은행의 여신업무 총괄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면담조사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지수 전망치는 '47'로 전분기의 '38'보다 '9'포인트 상승했다. 이것은 지난 2003년 3분기의 '50'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신용위험 전망지수가 플러스이면 신용위험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마이너스이면 낮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한은은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 여파로 국내 경기도 하방 리스크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데다 고유가와 국제 원자재 가격도 상승해 중소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하는 은행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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