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고위직 성과평가에 국민평가를 반영하고 내년 초부터 성과가 미흡한 직원들에 대해서는 퇴출을 유도하기로 했다.국세청은 한상률 청장 주재로 6개 지방국세청장 등 고위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과계약 체결식을 갖고 이 성과계약을 과장급 이상 관리자 400여 명에게 확대해 승진과 보직, 연봉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특히 올해 성과 평가에서 하위 10%에 해당하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내년 초부터 재교육을 실시하고 재교육 뒤에도 성과가 좋아지지 않을 경우 퇴출을 유도할 방침이다.국세청 관계자는 10% 비율은 확정된 것이 아니고 국세청의 전체 성과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성과 하위자들은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세청은 또 국민 시각에서 국세행정 성과를 평가하는 납세자 신뢰도 평가를 도입해 이를 고위직의 성과 평가에 30%를 반영하기로 했다.이와 관련해 한상률 국세청장은 국세청에 대한 국민 신뢰도 지수를 올 연말까지 10% 포인트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5% 포인트 향상에도 미치지 못할 경우 스스로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고 밝혔다.국세청 관계자는 "성과가 없으면 도태된다는 위기의식을 불어 넣어 민간기업과 같은 고객지향적 서비스를 하는 기관으로 탈바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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