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전선 최전방 지역인 강원도 철원군 주민들은 아파트와 각종 건축물 신축시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제약을 받자 관할부대 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지난 지난 17일 철원군에 보낸 건의서에서 "급증하고 있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대형 건축물(아파트) 신축계획이 모두 부동의 처리되고 있다"면서 "농가주택이나 벼 건조장을 설치할 경우에도 1개월 이상의 협의기간을 거쳐야 하며 부동의시 토지개발 행위를 전혀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또 "현재 최전방 작전개념을 도입하고 있는 A사단에서 최후방 작전개념을 유지하고 있는 B사단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관할지역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갈말읍 지역은 과거 B사단이 군사시설보호구역을 관할하고 있을 당시 고층 아파트 건축이 허용됐었다.
이와 관련, 철원군은 국방부와 국회 국방위원회, 지역 국회의원 등에게 건의문을 발송해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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