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료 거래로 세금을 탈루하거나 탈세를 조장한 혐의가 있는 주류도매상 30곳에 대해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시작됐다.국세청은 22일부터 룸살롱이나 나이트클럽 등 고급유흥업소에 무자료로 술을 공급하고 탈세를 조장한 것으로 보이는 주류도매상 30곳에 대해 세무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형 유흥업소에 술을 공급하지 않고도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탈세를 부추기거나, 도매 판매가 금지된 포장마차와 노래방 등에 세금계산서 없이 술을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국세청은 혐의가 확인된 도매상에 대해서는 면허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관련 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다. 또 이들과 거래한 유흥업소 등에 대해서도 탈루 혐의를 조사하기로 했다.한편, 국세청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탈세 주류도매상 58명에 대한 기획 조사를 벌인 결과, 세금 112억 원을 추징하고 일부에 대해서는 면허를 취소하거나 정지 조치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