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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자살폭탄 테러로 버스 승객 10명 사망, 1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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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11-15 09: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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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비상 경찰은 13일(현지시간) 바그다드 북동부에서 폭탄을 허리에 찬 자살폭탄 테러범이 버스 안에서 폭탄을 터뜨려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샤브 지구에서 정오경 일어났다. 미군 당국은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미군과 이라크군이 지난 3일간 합동 기습작전을 펼쳐서 24명의 반군 용의자를 체포하고, 대량의 무기들을 수거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바그다드 남쪽에 위치한 하스와를 기습해서 이라크 민간인과 경찰을 공격한 용의자로 보이는 6명의 반군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또, 하스와 등 바그다드 부근 여러 지역들에 대한 기습작전에서 살인, 납치, 강도, 차량 절도 등의 혐의로 9명을 더 체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체포된 용의자들이 다른 반군 조직들을 제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은 13일 새벽, 바그다드에서 전날 반군으로부터 로켓공격을 받은 후 전개한 새벽 정찰 도중 2명의 반군을 체포했다. 또, 미군과 이라크군은 12일, 이라크 경찰과 민간인에 대한 살인, 납치, 폭탄테러의 혐의로 4명의 반군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계속되는 자살폭탄 테러 10명이 사망한 버스 테러 등 13일 수 차례 테러가 일어 났다. 13일 저녁, 바그다드 북쪽 외곽의 한 주택단지에 박격포탄이 떨어져서 6명이 사망했다. 바그다드 동부의 알라샤드 경찰서장 마헤르 무오사는 이보다 두 시간 전, 총을 소지한 괴한들이 한 가정에 침입해 가족을 납치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시각, 바그다드 북쪽 교외의 키르쿠크에 위치한 노스 석유 회사(North Oil Company)에서 작업 중이던 5명의 노동자가 무장한 반군들에 의해 살해 당했다. 13일 오전, 바그다드 도심의 한 주차장에서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나 한 명이 사망하고 차량 13대가 파괴되었다. 이 테러는 이란 대사관과 대사관들이 밀집한 그린 존(Green Zone) 부근에서 일어났다. 바그다드 북부에서는 경찰 고위 간부가 무장 반군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살리 카멜 준장과 그의 운전수는 오전 8시경 총을 맞아 사망했다. 바그다드 서부에서는 무장 반군이 아델 압둘 메흐디 이라크 부통령의 보좌관(시아파)을 공격했고, 보좌관은 무사했지만 경호원 2명이 사망했다. 이라크 북부 모술 서부에 위치한 누어 주택지구에서는 기자가 총을 맞고 사망했다. 살해 당한 모하메드 알반은 알샤르키야 TV의 카메라기자이자 알마사르 신문사의 기자로 일하고 있었다. 이라크 경찰은 13일, 바그다드 여러 곳에서 경찰관 1명, 길거리 상인 3명, 목수 1명을 포함해서 총을 맞은 시신 46구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13일, 바그다드에서 전투 작전 도중 사제 폭탄이 터져서 미군 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한 2명은 모두 바그다드 다국적군 사단(Multinational Division Baghdad) 소속이었다. 12일, 살라헤딘주에서는 자살 차량폭탄 테러가 일어나 정찰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를 당한 4명은 모두 82공수사단 3전투여단 소속이었다. 현재까지 이라크 전쟁에서 사망한 미군의 수는 2,844명에 달한다. 11월에만 33명이 사망했다. 또한, 전쟁 개시 후 지금까지 국방부 소속 군무원 7명이 사망했다. 미군 장성, 이라크 방문 미군 중부 사령관 존 아비자이드 대장은 13일, 바그다드를 깜짝 방문해서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이라크 정부는 회담에서 아비자이드 사령관이 이라크전쟁을 승리할 거란 "부시 대통령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아비자이드 사령관은 또, 이라크군이 이라크 전역에 대한 치안 확보를 위해 "열심히" 돕기로 한 약속을 지키겠단 미국의 뜻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아비자이드 사령관과 알말리키 총리는 이라크 안보 상황에 미치는 주변 국가들의 영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군 대변인은 아비자이드 사령관의 방문이 사실이지만, 그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아비자이드 사령관의 이번 방문은 10월 30일 스테판 헤들리 국가안보 보좌관이 비공식 방문을 한 이후 미국 관계자로서는 세 번째 방문이다. 11월 3일에는 국가 정보 국장 존 니그로폰테가 이라크 관계자들을 방문했다. 13일,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연구 단체(Iraq Study Group)와 만나 이라크 전쟁에 대한 여러 대안들을 논의했다. 조시 볼튼 백악관 비서실장은 12일, "대통령은 마음을 열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에 대해 논의했다. 상황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라크 총리, 내각 개편 추진 총리실 관계자와 한 국회의원에 의하면 알말리키 총리가 12일, 이라크 의회에 일부 장관들을 교체하려는 계획에 동의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와파크 알루바이에 이라크 국가 안보 보좌관은 알말리키 총리가 현 내각을 "장기" 신뢰하는데 대해서 "측근"과 의논했다고 말했다. 보좌관은 일부 장관들이 무능력하고, 총리의 뜻이 아닌 소속당의 뜻에 더 충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흐무드 오스만 국회의원은 알말리키 총리가 비공개회의 중 내각 개편의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비공개회의 후, 알말리키 총리는 수니파, 시아파, 쿠르드파 대표들로 구성된 현 내각이 지난 4월 총리 취임 전 이미 조직된 상태였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알 말리키 총리는 기자들에게 "난 내가 구성한 내각이 아니라고 수 없이 되풀이해 왔다"고 말했다. 또, 총리는 자신이 "현재 장관들, 최소한 일부를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알 루바이에 보좌관은 일부 장관들이 정부의 일원이 아니라 개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장관들이 "서로 다른 악보에 적힌 다른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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