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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서 외국인 관광객 무차별 총격, 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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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6-09-06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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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년 호텔연쇄폭탄테러 이후 요르단 최악의 테러 공격
4일(이하 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중심가에서 무장괴한이 관광객들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해 영국인 관광객 1명이 사망하고 관광객 5명과 요르단 관광경찰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요르단 정부가 밝혔다. 요르단 정부의 나세르 쥬데흐 대변인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영국인 남성 1명이 사망하고 영국인 2명, 요르단인 1명, 네덜란드인 1명, 호주인 1명, 뉴질랜드인 1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경찰 및 정보 소식통에 따르면, 부상당한 관광객 중 네덜란드인을 제외한 나머지는 여성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쥬데흐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부상자들이 암만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 지장을 줄 만큼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총격 사건은 암만의 주요 관광지인 로마시대 원형경기장 인근에서 발생했다. 쥬데흐 대변인은 총격을 가한 무장괴한이 요르단인이며 현장에서 바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63명의 목숨을 앗아간 2005년 호텔연쇄폭탄테러 이후 요르단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공격이다. 사건 현장을 방문한 에이드 알-파예즈 요르단 내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은 정말 비겁한 테러범들의 공격이다. 이같은 사건이 요르단 안에서 발생하다니 정말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체포된 용의자의 정신상태가 비정상이 아니라면, 이번 사건은 테러 공격으로 규정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용의자는 심문을 받고 있는 중이며, 관계 당국은 이번 사건에 관계된 공범이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쥬데흐 대변인은 이번 총격 사건이 테러 조직과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현재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언급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총격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라크인 모하마드 자와드 알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길을 걸어가던 중 누군가 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드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총을 꺼내더니 무차별로 총격을 가하기 시작했다'며 사건 당시의 상황의 회고했다. '잠시 후 관광객 1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듯 보였고, 이어 다른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들 일행은 모두 7명이었다. 한 여성이 내게 자신들은 뉴질랜드와 영국에서 온 관광객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외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요르단 총격 사건으로 영국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외무부는 요르단의 테러발생위험을 고려해 여행자들에게 보안대비책을 취할 것을 권고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요르단에 대한 여행자제권고를 공식 발령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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