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산 32% 늘어 4570만배럴…확인매장량은 22억5000만배럴
산업자원부는 2007년 해외유전개발 사업 실적을 26일 발표했다. 2007년 국내기업이 생산한 원유·가스 총 생산량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약 4570만배럴로 원유·가스 자주개발률이 4.2%로 회복됐다. 예멘 마리브 생산사업의 생산기간 만료 등으로 2006년 3.2%까지 하락했던 원유ㆍ가스 자주개발률이 브라질 BMC-8 개발광구의 생산광구 전환, 베트남 11-2 생산 광구의 증산 등에 힘입어 2006년 대비 1%포인트 증가한 4.2%로 향상됐다. 이에따라 07년 국내 기업이 생산한 원유ㆍ가스 총 생산량은 4570만4000배럴로 전년대비 32%나 증가했다. 원유의 경우 브라질 BMC-8 광구의 상업생산개시, 영국 캡틴, 베트남 15-1의 생산 증가로 전년대비 134만8000배럴 증가한 2644만9000배럴을 생산했고, 가스의 경우 베트남 11-2 광구의 본격생산개시, 카타르 Ras Laffan, 페루 Camisea 등에서 가스 생산량이 114만3000톤으로 대폭 증가했다. 해외유전개발을 통해 확보한 개발·생산광구의 확인매장량은 전년대비 2억배럴 증가한 22억5000만배럴을 달성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보한 확인매장량은 우리나라가 확보한 총 매장량(168억배럴)의 13%에 불과해 12년 자주개발률 18% 조기달성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개발ㆍ생산광구 매입을 통한 확인매장량 증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확인매장량 변화추이(억배럴) : ‘02)14 → ‘03)15 → ‘04)15 →‘05)18 →‘06)20 →‘07)22 * 추정매장량 변화추이(억배럴) : ‘02)52 → ‘03)54 → ‘04)60 →‘05)87 →‘06)138 →‘07)168신 고유가, 정부의 정책 지원으로 해외유전개발 사업이 활성화돼 해외유전개발 투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25억5000만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사업 참여면에서도 2004년 6건에 불과했던 해외유전개발 사업 신고가 2006년 24건, 2007년에는 전년대비 무려 79% 증가한 43건을 기록했다. 또 과거 탐사 사업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2007년부터는 생산 및 개발 광구 참여도 늘어남에 따라 유전개발사업의 포트폴리오도 다변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과거 메이저 사 위주 유전개발 사업이 2006년말부터 중소기업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2007년에는 중소기업 참여 비율이 60%(26건)에 달하는 등 유전개발사업의 저변이 크게 확대됐다. 2007년 한해동안 확보한 추정매장량 34억배럴 중, 중소유전 개발업체가 확보한 매장량은 18억배럴로 전체의 5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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