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환경연구원, 지난해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발표
2003년도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1인당 하루 1.05kg의 생활쓰레기를 버려 전년도의 1.04kg보다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2년 기준으로 1인당 1.12kg을 배출하는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고 미국의 2kg, 영국의 1.59kg 보다는 낮다. 국립환경연구원이 전국 16개 시.도의 폐기물 통계자료를 취합 . 정리해 작성한『2003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의하면, 지난해에 발생한 폐기물은 하루 295천 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9.5%가 증가했으며, 이들 중 건설폐기물이 49.3%, 사업장폐기물 33.5%, 생활폐기물이 17.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폐기물의 비중이 이렇게 높은 것은 건설공사의 증가에 따른 것. 건설폐기물 발생량도 14만5천420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21% 증가했다. 이는 지난 96년 1일 발생량 2만8천4백 톤에 비하면 5배 이상의 급격한 증가율이며, 점유율도 16.2%에서 49.3%로 급격히 증가했다.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5만736톤으로 전년 대비 1.7%가 증가했고, 생활폐기물중 음식물 쓰레기발생량은 1인당 0.24kg으로 전년도와 같고 점유율도 ‘01년부터 23%를 차지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장폐기물은 전년도에 비해 0.6%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폐기물의 처리방법에 있어서 생활폐기물 매립은 지속 감소하고 재활용은 계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용률은 전년도에 비해 2.7%가 증가한 45.2%, 매립은 2.9% 감소한 40.3%, 소각처리는 전년도와 동일한 14.5%로 조사됐으며 사업장폐기물은 재활용 67.5%, 매립 14.4%, 해역배출 및 소각이 각각 10.3%와 7.8%로 나타났다. 연도별 폐기물 발생량 및 처리방법의 변화추이 분석은 폐기물정책을 수립할 때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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