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쿠찌 1억7천-삼동면 225원...전국 개별공시가 상승, 총 2258조
국내에서 가장 싼 땅과 비싼 땅의 평당 가격 차이는 75만배나 됐다.건설교통부가 지난달 31일 공개한 전국 2548만여 필지에 대한 올해 개별공시지가에 따르면 가장 비싼 땅은 3년 연속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24-2가 차지했다. 밀리오레 북측 인근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위치한 부지(사진)로 평당 가격이 1억6900만원이며 지난해보다 3000만원가량 올랐다. 최저가는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759 임야로 평당 225원에 불과했다.주거지역에서는 평당 3008만원으로 평가된 강남구 대치동 670번지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부지였고 전남 완도군 도청리 1109-1 집 부지는 평당 6645원으로 가장 쌌다.공시지가 상승률은 행정도시 건설과 인접지역 개발로 투자열풍이 불었던 충남 연기군과 공주시가 각각 74.57%, 45.88%로 특히 높았다. 〔〈【연기군 전의면 신정리의 한 농림지역은 평당 3만2760원에서 5만7190원으로 뛰었고 5만7000원짜리 연기군 동면의 관리지역은 9만9935원이 됐다. 】〉〕중앙선 전철화 공사,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호재가 작용한 양평군은 61.23%가 올랐〔〈【는데 양동면 쌍화리 상업지역의 경우 31만3000원에서 50만6000원으로 조정됐】〉〕다. 송도신도시 건설에 힘입어 인천 연수구는 42.27%가 뛰었고, 판교신도시, 영종도 개발, 미군기지 이전 및 평화도시 건설 등이 작용한 성남 분당, 인천 옹진, 경기 평택 등도 나란히 40.54%, 40.43%, 35.0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전국 2547만6478필지의 땅값 총액은 2258조6700원으로 지난해(2041조7200억원)보다 10% 늘었지만 올해 계산분은 작년 2741만812필지에서 표준지와 단독주택부지가 빠진 것이어서 이를 포함할 경우 총액은 25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독도 지가총액은 7억3천만원수도권 땅값은 1436조원으로 전체의 63%를 차지했다. 땅값은 제주도(46만4000필지)가 26조8489억원으로 가장 낮았다.한편 독도의 개별지가는 접안시설·경비대·헬기장으로 사용되는 대지 및 잡종지가 평당 37만6861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임야는 992원으로 평가됐다. 독도의 지가 총액은 7억378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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