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 수도권 일주일 전보다 0.1%P 떨어져…강남구 최고 1%P 하락
9월 셋째주 이후 전셋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이후 0.2~0.3%의 상승률을 보이던 전국 주간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5주만에 0.1%로 떨어졌다. 수도권지역도 일주일전보다 상승률이 0.1% 포인트 하락한 0.2%를 기록했으며 서울지역의 경우 0.4%에서 0.3%로 다소 진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3%의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구는 0.3%로, 0.7%였던 서초구는 0.2%로 오름폭이 둔화됐고 송파구와 강동구도 1%, 0.9%에서 각각 0.5%, 0.2%로 한풀 꺾였다. 분당지역은 1.7%에서 1.5%로 소폭 내렸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용인도 0.6%로 강세를 나타냈다. 건교부는 "과거 20년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 평균 상승률이 9월중 2.3%에서 10월중 0.1%로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이사철이 종료되는 10월 이후 전셋값 안정세는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매매가는 집값 불안의 진원지인 재건축 아파트가 하락세를 주도하며 강남구의 아파트 매매값이 5주 연속 내리는 등 강남 11개 구의 매매가격이 3주 연속 마이너스 0.1%를 나타냈다. 하지만 강남구의 경우 매매가격이 0.2% 떨어지는데 그쳐 전주(-0.7%)보다 하락폭이 둔화됐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0.3%, -0.4%에서 각각 -0.1%, 0%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재건축 아파트도 강남구 -0.5%(전주 -1.9%), 서초구 -0.2%(-0.5%), 송파구 -0.3%(-1.3%), 강동구 -1.1%(-2.1%), 과천 -0.3%(-1%) 등에서 10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낙폭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매수세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다 8.31 부동산종합대책에 따른 불안감에 다주택 보유자들이 서서히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져 매매값 하락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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